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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의 '시승하기', 어떤 서비스인가요?
자동차 브랜드와 직접 협력해 신차를 장기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전용 서비스입니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서비스에서 원하는 브랜드와 차량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시승 기회를 제공해 드려요. 시승 응모에 당첨되면 일주일 동안 대여료 없이 시승 차량을 마음껏 이용해볼 수 있죠.
기존에도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승 서비스는 제공해왔잖아요. 쏘카가 '시승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은 이유는 뭔가요?
기존의 시승 시스템으로는 신차를 충분히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쏘카는 크게 시승 시간, 장소, 부담감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왔습니다.
기존 시승 서비스에서는 차량을 30분 내지 1시간 남짓 타보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나마도 오프라인 영업소의 영업시간 내에서만 가능하죠. 그러다보니 나의 실제 생활 패턴과 차이가 있는 시간대에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차를 몰아볼 수 있어요.
장소도 아주 제한적이에요. 우선 차를 몰아보려면 무조건 오프라인 영업소에 방문해야만 합니다. 집 근처에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소가 없다면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타고 서비스가 있는 영업소까지 이동해야 해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승 시간도 매우 짧으니, 영업소 주변의 정해진 코스만 주행해볼 수 있고요. 내가 많이 가는 지역, 도로, 코스 등에서 차를 몰아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거죠.
심리적인 부담감도 큽니다. 기존 시승 서비스에서는 대부분 딜러가 동승해요. 조수석에 타서 이 차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주행 코스도 안내해주죠. 물론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매우 유용하지만, 편하게 차를 몰아보기에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시승이 끝난 이후에는 무조건 영업소로 복귀해서 딜러와 구매 관련 상담도 받아야 하고요.
디테일한 제약들이 많았군요. 쏘카의 '시승하기' 서비스는 어떤가요?
우선 시승 시간이 파격적으로 길어요. 무려 일주일 동안 차량을 몰아볼 수 있거든요. 평일과 주말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 여행, 출장 등 개인별 생활 패턴, 주요 이용 시간대, 다양한 날씨 환경에 맞춰 자동차를 주행해볼 수 있어요. 주행 지역에 제한이 없으니 고속도로, 언덕 등 다채로운 주행 코스도 체험해볼 수 있고요.
편의성도 대폭 늘렸습니다. 영업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회원이 수령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면, 쏘카가 그에 맞춰 차량을 배달해드려요. 모든 과정은 딜러나 쏘카 직원의 개입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요. 시승이 종료된 이후에는 딜러 상담 없이 간단한 시승 후기와 구매 의향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차량 회수도 쏘카가 직접 하고요.

기존 시승 서비스와 쏘카 서비스의 차이점
와, 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편해진 것 같은데요. 기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한 건가요?
쏘카는 탁송 인프라 '핸들러'를 통해 카셰어링 차량의 배차와 반차를 처리하고 있는데요, 이를 시승 서비스에도 활용해 시승 차량의 배달 및 회수를 비대면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어요. 스마트키, 원격 차량 제어 등 비대면 차량 이용을 위한 인프라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이미 탄탄하게 구축이 되어 있었고요. 10년 이상 구축해온 쏘카의 비대면 카셰어링 운영 노하우를 계승해 시승 서비스를 위한 편의성도 대폭 강화할 수 있었던 거죠..
그간 진행해온 시승 이벤트의 경험도 도움이 됐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쏘카는 2015년 도요타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꾸준히 비정기 시승 이벤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전국에 포진한 쏘카존을 활용한 높은 접근성과 독보적인 회원 수를 무기로 전국 단위 비대면 시승 이벤트에서 강점을 보여왔죠.
특히 화제가 됐던 이벤트로는 2021년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를 꼽을 수 있는데요. 캐스퍼는 처음부터 온라인 판매만 진행하는 차종이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시승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어요. 당시 쏘카는 출시와 동시에 시승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10주 연속 유휴차량비율 평균 0%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모든 시간대에 시승 예약이 발생하는 기록을 세웠어요.
올해 5월에는 BMW와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EV 프로그램’을 출시했는데요. 이 프로그램 역시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고객 2,500명을 돌파하고, 고객 만족도 4.58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요.

현대자동차와 진행한 캐스퍼 시승 이벤트
이미 쏘카를 시승 목적으로 이용한 회원들도 많았잖아요. 일반 카셰어링과 '시승하기' 서비스의 차이는 뭔가요?
먼저 가격 부담이 현저히 적어요. '시승하기' 서비스는 쏘카가 일방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고 카셰어링 용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루어지는 만큼 협의를 통해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었거든요. 시승 기간 일주일 동안 대여료는 전액 무료고, 보험료도 따로 받지 않습니다. 주행 요금(내연기관 30km 이내, 전기차 전구간 무료)과 하이패스 비용 등 실제로 이용한 만큼만의 비용만 지불하면 돼요. 또, 구매를 염두한 시승 서비스인 만큼 모든 시승이 종료될 때마다 실내외 세차와 정밀 점검을 진행하면서 모든 이용자가 항상 쾌적한 상태의 신차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에요.
첫 파트너로는 볼보와 랜드로버가 함께 했죠.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에서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XC40 중 최상위 트림인 B4 AWD 울트라(ULTRA) 모델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랜드로버)에서는 콤팩트 패밀리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럭셔리 콤팩트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차종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11월 3일부터 응모를 받았는데요, 론칭 열흘 만에 신청자 수 8천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첫 회차 당첨자 인원이 135명이라는 걸 감안하면, 약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거죠. 지난 12월 26일에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도 추가 도입하면서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응모 회원의 연령대는 3040세대가 총 6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카셰어링의 주요 타깃인 2030세대보다 시승 이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죠. 또, 응모 회원 5명 중 1명은 쏘카의 신규 또는 휴면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어요. 매력적인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시승하기' 서비스가 쏘카의 회원 저변 확대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에요. 앞으로도 ‘시승하기’ 서비스와 함께하는 자동차 브랜드들은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쏘카 ‘시승하기’ 서비스의 대상 차종들
자동차 브랜드들은 왜 쏘카의 '시승하기' 서비스를 선택한 걸까요?
자동차 업계의 D2C* 전략 강화는 사실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에요. 직판 확대로 유통 흐름이 효율적으로 바뀌면 수익성도 개선되고,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율도 좋아지죠. 테슬라는 처음부터 온라인 직접판매(직판) 체제로 차량을 판매해왔고, 혼다는 2023년부터 100% 온라인 판매 체제를 도입했어요. BMW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차량을 선보이고 있고요. 벤츠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온라인 직판제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미 주요 12개국에는 도입을 완료했고 한국에서도 내년 4월부터 직판 체제로 판매 방식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해요.
*Direct to Customer: 기업이 중간 유통업체 또는 판매 채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방식
이처럼 제조사가 직접 차량 판매를 주도하는 D2C 체제에서는, 초기 단계의 고객 경험과 시승 기회 제공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해집니다. 쏘카의 '시승하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쏘카의 천만 회원을 대상으로 신차의 접점을 확대하면서도, 시승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낮출 수 있죠. 차량 배달 및 회수, 점검 및 관리, 구매 의향 조사 등 시승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쏘카가 대신 운영하니까요. 앞으로 직판을 염두하는 자동차 브랜드에게 쏘카의 '시승하기' 서비스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어요.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기존 시승 방식보다 더 깊고 현실적으로 신차를 체험하고, 제조사는 보다 폭넓은 층의 고객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쏘카 회원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