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7

쏘카 · 에이펙스 모빌리티, ‘제주를 자율주행 메카로’ 로드맵 제안

위성곤 제주지사 · 이소영 의원 ‘쏘카터미널’ 방문, 미래 모빌리티 비전 논의

- 24일 오전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쏘카터미널’ 현장 방문
- 박재욱 쏘카 · 에이펙스 대표, ‘제주특별자치도 자율주행 특화도시 전환 로드맵’ 미래 비전 제안
-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카셰어링’, ‘라이드헤일링 및 로보버스 확대’로 환경·관광·복지 해법 강조




[2026-07-27] 라이프타임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자율주행 기업 에이펙스 모빌리티(APEX Mobility)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자율주행 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제주도와 국회에 제안했다. 박재욱 쏘카 · 에이펙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 로보버스 확대라는 3단계 과정을 통해 제주가 환경·관광·복지 문제를 하나의 기술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쏘카는 지난 24일 오전,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소영 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이 제주공항 인근에 위치한 ‘쏘카터미널’에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위 지사와 이 의원은 박 대표와 함께 전기차 V2G(Vehicle to Grid) 실증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쏘카터미널 현장을 둘러보고,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전환하는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쏘카터미널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약 2400평(7898제곱미터) 크기의 대형 오프라인 거점이다. 총 3층 규모의 건물 안에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 대기실, 워크라운지 등 편의시설과 함께 자동 세차 시스템, 정비소, V2G 실증사업을 위한 총 15기의 양방향 충전기, 전용 주차면 등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쏘카의 핵심 모빌리티 허브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표는 제주지역을 자율주행 기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위 지사와 이 의원에게 제시했다. 박 대표는 발표를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우 ‘어디서, 어떻게 로보택시를 운영할지’는 각 주와 도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애리조나’와 ‘우한’이 각각 자율주행 메카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수요가 겹치는 독보적인 실증환경을 갖춘 만큼, 개방적인 제도 설계로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한다면 탄소 배출 감축과 교통 취약지역 이동 약자 문제 해결, 관광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및 로보버스 확대라는 3단계 타임라인 로드맵을 제안했다.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내연기관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도록 유도하고,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라이드헤일링, 로보버스 등을 활용해 교통 취약지역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도 육성하자는 것이 골자다. 박 대표는 제주 지역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어답터 성향의 관광객 수요가 높은 만큼, 공항과 렌터카 하우스를 잇는 이동이나 올레길 등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 등으로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발표 이후 진행된 논의에서 “자율주행차 확대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시켜 환경적 편익이 있을뿐 아니라 교통사고율 감소, 교통격차 해소 등의 사회적 효익도 크다"고 말하며, "이미 완성된 기술이라고 느껴지는 자율주행에 대한 안전 우려를 같이 해소해 나가며 자율주행 보급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자율주행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도입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 지사와 이 의원은 쏘카터미널에서 진행 중인 V2G 실증 사업 현장도 둘러봤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전력망(Grid)와 양방향으로 주고 받는 기술로, 전기차를 이동수단과 동시에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쏘카는 산업통상부 · 기후에너지환경부 · 국토교통부가 공동 승인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활용해 올해 초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카셰어링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V2G 실증사업 진행과 자율주행 상용화등 쏘카의 미래 비전을 하나씩 구현해 나갈 중요한 오프라인 허브가 바로 쏘카터미널”이라며, “이 곳을 중심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AI(인공지능) 기반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 등 관련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쏘카는 기존 핵심 사업영역인 카셰어링을 넘어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쏘카는 지난 5월 총 15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에이펙스 모빌리티(APEX Mobility)’를 설립했다. 쏘카와 에이펙스 모빌리티는 하루 11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학습용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은 물론, 향후 ‘한국형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라이다와 카메라 등을 탑재한 ‘풀 센서킷’ 차량 운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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