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쏘카 ‘이용자 중심 서비스 투자 전략’ 통했다, 하반기도 성장 ‘드라이브’

“카셰어링 끌고, 주차 플랫폼 밀고 … 비수기 첫 당기순이익 흑자”

  • 2분기 연결 매출 1210억원(+23%), 영업이익 68억원(+271%) 8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 이용자 중심 서비스 투자 전략 추구 신규 수요 확보, 고유가 시대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등 주효

  • 이용자 경험 차별화 지속, 프리미엄 ‘블랙라벨’과 국내 유일 ‘테슬라 FSD 체험 플랫폼’ 자리매김

  • 이용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 케어’ 서비스도, ‘항공기 지연 · 결항 보상’이 만든 제주 지역 수요

  • 모두의주차장 ‘사업 다각화’ 전략, 신규거래 주차장 400개소 넘어서며 분기거래액도 역대 최대치

  • ‘쏘카 2.0’ 실행 이후 이익 구조 전환 완성, 하반기 ‘SOCAR The NEXT’ 전략 실현 본격 추진 방침


쏘카 CI


(2026-08-11)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 실행 이후 구조적 개선을 이뤄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전략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라이프타임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11일 오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2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271% 성장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1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냈다. 무엇보다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쏘카는 8개 분기(2개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계절성에 얽매이지 않고 이익을 내는 구조를 완성했다.


쏘카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과감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 투자 전략’을 통한 신규 수요 확보를 꼽았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극심한 유가 변동 속에서도 전기차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며 이용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사업적 선택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테슬라 FSD를 누구나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블랙라벨’ 등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에도 힘을 쏟았다. 쏘카는 그 결과가 카셰어링 이용시간과 가동률, 그리고 신규 고객 유입으로 차곡차곡 쌓여 이번 실적에 반영되었다고 평가했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역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분기거래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고유가 리스크 정면 돌파 … “전기차 주행요금 0원” 유지해 ‘비용 민감 수요’ 확보 

 

쏘카는 올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와 무관하게 예약시 결제한 차량대여료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행요금 무료’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내연기관 차량 역시 30km 이내는 주행요금 무료, 이후 부과되는 km당 주행요금 역시 유가 상승 이전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 회사가 비용을 감수하면서 고객 이용 부담을 줄였다. 그 결과 고유가 리스크에도 2분기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1321만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주행요금이 무료이다보니 내연기관차 대비 이용자의 건당 이용시간이 2배 이상 길게 나타나기도 했다.

 

전기차가 장거리 이동이 많은 이용자에게 유가변동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면서, 쏘카는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이 비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한 신규 이용자가 늘어나는데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쏘카의 채널 다각화 전략과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정책이 맞물려, 2분기 신규 가입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배 늘었고, 매출은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행요금 무료 정책의 배경엔 친환경 기조에 맞춘 쏘카의 전기차 확대 전략이 있었다. 쏘카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전기차 비중을 높여오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도 테슬라 ‘모델 Y’ 약 800여대를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확대하면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이용자 경험 차별화 집중 … 프리미엄 ‘블랙라벨’과 국내 유일 ‘테슬라 FSD’ 체험 플랫폼


올해 2월 선보인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라벨’은 카셰어링 성장 동력을 재점화했다. 블랙라벨은 차량 컨디션부터 부대 서비스까지 카셰어링 이용 전 과정에서 철저한 차량상태 관리를 제공하는 하이엔드급 서비스다. 세차는 물론 80% 이상 충전 · 주유 등 차량점검을 모두 마친 차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전달해준다. 


지난 2월 시범운영 시작 이후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운영 차량 대수는 2분기 기준 운영 초에 비해 약 10배 증가했고, 가동률은 8%p 늘었다. 여행 등 장거리 이동은 물론, 의전용 차량으로도 인기를 끌며 법인카드 결제 비중은 일반 카셰어링 대비 3배 높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러한 블랙라벨 서비스의 인기에는 ‘테슬라 FSD’ 체험 수요도 한 몫했다. 쏘카는 지난 5월부터 테슬라 ‘모델 S’와 ‘X’를 블랙라벨 서비스를 통해 운영 중이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쏘카가 ‘테슬라 차주가 아니어도 테슬라 FSD를 이용해볼 수 있는 유일한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이 블랙라벨 서비스도 함께 화제가 됐다.


2분기 기준 블랙라벨 차량의 1대당 매출은 기존 카셰어링 차량 대비 61%, 대당 매출총이익은 103% 높아 신규 수요 창출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블랙라벨 성장세에 힘입어  ‘합리적인 가격의 공유 차량’을 넘어 고급 렌터카 및 의전 수요까지 흡수하며 프리미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쏘카 2026년 2분기 재무실적 요약 표


◼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 케어’ …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가 만든 제주 수요


쏘카는 올해 2월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항공기 지연 · 결항 케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 방문이 취소되면 결제액 전체를 환불하며, 반대로 제주에서 내륙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된 시간만큼 차량 이용 시간을 무상으로 연장해 주는 서비스다. 제주 쏘카존 차량을 ‘완전보장’ 옵션으로 예약한 후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출시 이후 파격적인 서비스 정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제주 지역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잦은 예약취소와 일정차질에 대한 이용자의 불안을 과감한 투자와 서비스로 해소한 것이다. 실제로 이달 4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별 항공기 지연 건수는 제주공항이 3만 1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동화 쏘카 카셰어링본부장은 “제주를 방문할 때 뿐만 아니라, 내륙으로 돌아갈때 결항이나 지연되는 경우에도 무료 렌터카 이용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연인,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업 다각화’로 성장세 가속 … 모두의주차장, 분기 거래액 200억원 돌파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분기 거래액은 200억원을 돌파하며 27%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80%를 넘어섰다.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됐다.


성장의 축은 사전예매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였다. 모두의주차장은 김포와 인천공항 인근 제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하는 ‘공항 주차 사전 예매’ 를 지난해 8월부터 시범운영해오다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해 출시했다. 이를 통해 연휴와 성수기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하는 한편, 높아진 앱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도 새롭게 선보이며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하반기에도 제휴 주차장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앱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며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 드라이브 … ‘SOCAR The NEXT’ 전략 구현해 나갈 것


쏘카는 2분기 호실적을 발판삼아 올해 초 발표한 ‘SOCAR The NEXT’ 전략을 본격 구현하고 하반기 성장 모멘텀의 흐름을 순조롭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큰 축은 ‘인공지능(AI)’과 ‘풀스택 모빌리티’, 그리고 ‘자율주행’이다.


첫째, 인공지능(AI)은 비용절감과 동시에 매출 확대를 위한 무기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쏘카는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여 간접비를 15% 감소시키는 한편, 인력당 생산성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검색엔진 연계를 통해 내, 외국인 대상 잠재적 신규 이용자 확대도 추진한다. 


둘째,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까지 전연령대 생애주기 차량 수요를 커버하는 풀스택 모빌리티다. 카셰어링, 구독, 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차량 자산 회전 구조를 강화하고 하반기 중 신규 서비스도 선보여 이용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셋째, 자율주행 신규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쏘카를 통해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맞게 가공하여 파이프라인 구축 작업을 진행하는 것과 함께, 빠르면 올해 안에 풀 센서킷을 장착한 차량을 실제 운영하며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쏘카의 650억원 유상증자를 포함해 7월 말 기준 자본 15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쏘카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쏘카는 지난 3월 주당 91원의 최초 배당을 실행했고, 6월 첫 자사주 매입에 이어 7월에도 추가 매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전액 소각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 매입분 전액 소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도 검토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 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운영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환원 정책 또한 정례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전 생애 주기 차량 수요를 커버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자율주행 신설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의 ‘풀센서킷’ 장착 차량 운행 준비에 속도를 내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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